푸바오 반환, 푸바오 중국 작별날짜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입니다. 2014년 시진핑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의 방한 이후 에버랜드로 들여온 아빠 '러바오'와 엄마 '아이바오' 의 첫 새끼 판다입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기 때문에 푸바오가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소유권이 중국 정부에 있으며, 성체가 되면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고향인 중국으로 가야 합니다.

 

푸바오 반환

푸바오가 4살이 되면 성 성숙이 도래하기 때문에 그 무렵에 중국으로 반환할 예정이었고, 2024년 4월 초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입니다. 

용인 에버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푸바오는 한국인은 물론이고 판다를 좋아하는 중국인 대다수도 포함된 푸바오의 팬들은 푸바오가 한국 사육사 및 한국 팬들과 이별하는 것을 원치 않으며, 중국에서 또 다른 수컷 판다를 데릴사위로 데려오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많습니다. 중국에서 푸바오 반환을 안 해도 된다고 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나 봅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인들도 푸바오가 한국에 계속 머물기를 바랍니다. 이유는 중국 내의 판다 대접 차이 때문입니다. 타국의 동물원은 중국 판다 보호 당국에 한 마리당 100달러라는 엄청난 임대료를 내야 하고, 혹시라도 죽으면 배상금까지 물어내야 하기 때문에 작은 스트레스라도 받을까 걱정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반면, 판다의 수가 많은 중국의 동물원에서는 임대료가 훨씬 싸서 애지중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푸바오 중국 작별날짜

2024년 1월 23일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일정이 4월초로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3월 초부터는 푸바오의 검역으로 인해서 더 이상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푸바오가 갈 곳은 쓰촨성의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정확한 푸바오 작별날짜는 2024년 3월 3일까지입니다. 이후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에 에버랜드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습니다. 사육사들의 특별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적응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에버랜드는 이별을 아쉬워하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너를 만난 건 기적이야, 고마워 푸바오’라는 타이틀로 펼쳐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푸바오와 사육사, 그리고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입니다. 푸바오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푸바오가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러 에버랜드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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